하남시의회가 지역사회와의 대면 소통을 위해 추진한 동별 순회 간담회가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종료됐다.
금광연 의장이 이끄는 하남시의회는 지난달 20일 감북동과 감일동을 시작으로 3일 천현동까지 7일간 관내 13개 행정동을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각 동별 간담회에는 시의원들과 동장, 주민자치회 등 유관단체 대표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9대 의회가 2024년 하반기부터 정례화한 이번 순회 간담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의회는 형식적 절차를 최소화하고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금광연 의장은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통해 주민 복리를 증진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유관단체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시정 운영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해 접수된 53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해결된 사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49건의 새로운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참석자들은 광역·마을버스 노선 신설 및 대중교통망 확충, 보행자 안전 통행로 확보 및 하천 등 생활환경 정비, 경로당·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 인프라 구축,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 및 지역 상생 발전, 지역 내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 기반시설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의회는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집행부 해당 부서와 협의를 거쳐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그 결과를 건의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3일 천현동 간담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금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듣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지난 약속을 어떻게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신뢰의 과정이었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은 의정활동에 즉시 반영하고,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9대 하남시의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시의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여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