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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본격 추진

9만9천㎡ 규모 구 주택전시관 부지, 2030년까지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조성

작성일 : 2026-03-12 06:55 수정일 : 2026-03-12 04:12

성남시가 분당구 정자동 일대를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시는 11일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 신청은 성남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 로드맵'의 핵심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절차로, 성남 바이오 혁신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시는 이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연결하는 '성남 바이오 혁신벨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자동 253번지 일원 총 9만9098㎡ 규모의 구 주택전시관 부지를 활용한다. 시는 이 부지를 두 개의 복합용지로 나눠 차별화된 기능을 배치할 방침이다.

탄천과 인접한 복합용지 1(1만8939㎡)에는 글로벌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앵커기업을 유치해 산업 혁신을 이끄는 중심 공간을 마련한다. 복합용지 2(2만7313㎡)에는 연구개발센터와 강소기업, 시민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개방형 혁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 시민이 함께하는 바이오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10일 접수된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변경, 관계기관 협의, 분야별 기술 검토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바이오 핵심 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지원,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 등 '바이오산업 육성 로드맵'에서 제시한 중장기 전략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실시계획 인가 신청은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조성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단지 조성과 체계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성남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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