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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73억 투입 농산물안전분석실 개소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관리 체계 구축

작성일 : 2026-03-13 01:50

용인특례시가 11일 최첨단 분석장비를 갖춘 '농산물안전분석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73억여 원을 투입해 신축한 이번 시설은 기존 농업기술센터 내 협소한 공간에서 벗어나 정밀 분석 기기를 대폭 확충했다. 시는 2024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을 완료했다.

새로 문을 연 분석실에는 유해 미생물 분석을 위한 생물안전작업대와 멸균기를 비롯해 토양·수질 내 중금속 분석용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분석기(ICP-OES)가 도입됐다. 또한 잔류농약 분석을 위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와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C-MS/MS)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

시는 이번 시설 개소로 로컬푸드 농산물과 학교 급식 공급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정례화하고, 농가별 맞춤형 영농 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사의 시작부터 식탁까지' 책임지는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이 핵심 목표다.

구체적으로 농사 전 토양·용수 분석을 통한 맞춤형 시비처방과 퇴비부숙도 검사로 건강한 재배 환경을 조성한다. 농산물 출하 전에는 463개 성분의 잔류농약을 정밀 분석해 농가가 부적합 판정으로 피해를 입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상추와 샐러드용 채소 등 생식 농산물에 대해서는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 유발 미생물 검사 체계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위해 요소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 마련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과학영농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잔류농약과 유해미생물 등을 검출해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용인 생산 농산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과 먹거리 생산을 위해 이 공간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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