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청년의 삶의 기반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종합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9일 '제2차 광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과 '2026년 광명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청년 성장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올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단순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자본' 확충과 일상을 지탱하는 '기본서비스'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청년들이 인적·사회적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취·창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행정·복지·문화 등 공공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330여 개의 청년 공공일자리를 운영하며, 청년 아르바이트와 청년성장, 광명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 4억여 원을 투입, 구직단념 청년 78명에게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18~34세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단기(5주)·중기(15주)·장기(25주) 과정을 운영하며, 이수 성과에 따라 최대 350만 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한다.
4차 산업 시대 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올 에이아이 원(All-AI-One) 취업 역량 강화 패키지'를 통해 AI 학습부터 역량 검사, 실습까지 취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교육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에게 첨단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며, 시비 2억 원을 투입해 '4차 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창업 분야에서는 창업 지원부터 성장, 투자유치 및 판로 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창업사다리' 체계를 구축했다. 2018년부터 9년째 추진 중인 '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초기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시는 관내 유망 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광명 혁신스타트업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글로컬 기업 유치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촉진하는 '스타트업 챌린지'를 운영해 초기 창업자부터 도약 단계 기업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과 연계해 우수 스타트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이 지역의 주체로 성장하는 '관계망 형성'과 '청년 자치'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청년 거점 공간인 '청년동'과 '청춘곳간'에 더해 일직동 생활문화복지센터 내에 '제3청년동(가칭)' 조성을 추진해 공간적 거점을 확대한다.
'동네기반 모임 플랫폼' 사업을 신설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지역 가치 창업가)'를 양성하고 청년들의 관계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대표 사업인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은 커뮤니티형과 창업지향형으로 세분화해 관계망 형성을 넘어 지역 사회의 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숙의예산토론회,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청년의회 등 참여 기구를 활용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청년 자치'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정신건강을 아우르는 기본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일자리 정착 지원을 위해 청년 대상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광명도시공사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 광명소하 공공시설부지에 준공되는 행복주택(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152호를 사업소득 또는 근로소득이 있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재개발 정비사업을 거쳐 지어진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아파트(광명제15R구역) 2호,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광명제16R구역) 17호도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했다.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 원씩 2년간 지원하는 '청년 월세 특별 지원사업', 지원대상을 45세까지 확대해 연간 최대 70만 원을 지원하는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 전세 사기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등을 병행해 주거 안심망을 강화한다.
보편적 복지와 심리적 자립 지원도 추진한다. 소득과 상관없이 24세 청년 대상으로 '청년기본소득', 병역 이행 청년 대상으로 '입영지원금' 지급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쉬는 청년과 고립 청년의 심리 회복을 위한 상담실을 조성하고 12주 과정의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과정을 마친 수료생이 '동네기반 모임 플랫폼' 사업의 로컬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단절을 선순환 구조로 설계했다. '청년 마인드링크' 사업과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전문 심리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심리적 울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