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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548억 투입, 강매동 침수 해결 본격화...성사천 유역 침수 근본 차단

펌프 8대로 분당 4,060톤 배수용량 확보, 유수지 4만 7400㎥ 조성

작성일 : 2026-03-24 01:11

고양특례시가 덕양구 강매동 일원의 상습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0일 덕양구 강매동 290-2번지 일원 강매배수펌프장 부지에서 '강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특례시장과 고양시의회부의장, 시의원, 지역 단체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사천 유역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중 최고 등급인 '가' 등급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총사업비 548억 8,600만 원이 투입되며, 2022년 9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50%를 확보했다. 나머지 50%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25%씩 분담한다.

사업의 핵심은 대용량 배수펌프장 신설과 유수지 확장이다. 배수펌프장은 분당 4,060톤의 배수 능력을 갖춘 시설로 구축되며, 고효율 펌프 8대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성사천 수위를 신속하게 낮추고 도심 침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약 4만 7,400㎥ 규모의 유수지가 조성된다. 유수지는 갑작스러운 강우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단시간에 집중되는 강우량을 효과적으로 흡수·조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하천 범람을 예방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매동 일대의 배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침수 제로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재해예방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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