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알파탄약고가 지난 3월 19일 이전을 완료하면서 지구 개발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번 이전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3-3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브리핑실에서 알파탄약고 이전 경과와 향후 부지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알파탄약고 이전 완료는 고덕신도시가 평택의 중심이자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2008년부터 단계별로 개발돼 현재 약 6만 7천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알파탄약고로 인해 마지막 단계인 3-3단계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평택시는 2021년부터 주한미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특별합동실무단'을 구성해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정 시장은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지휘관들을 직접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전 완료를 위해 적극 대응해준 LH와 미측 지휘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알파탄약고 이전으로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착공이 불가능했던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이 가능해졌다. 평택시는 국방부와 협의해 군사보호구역 해제 및 공여구역 반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탄약고 이전 부지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된다. 평택시는 부지 활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명품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