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부 첨단산업의 새 거점으로 주목받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 고양특례시가 22일 공식 발표한 이번 분양은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분야 우수 제조기업 유치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조성 중이며,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분양 대상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20개 필지, 총 60,778㎡(약 18,385평)로, 감정평가 금액 기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지는 GTX-A 노선을 포함한 광역 철도망과 주요 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식기반시설과 첨단제조·연구시설이 융합된 산업 클러스터 형태로 설계됐다.
고양시는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 기업에 평당 최대 80만 원의 입지보조금을 지원한다. 고양시 주민등록 거주자를 신규 채용하거나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1인당 월 50만 원씩 최장 6개월, 최대 1억 원의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도 각각 지급된다.
세제 혜택도 상당하다. 「지방세특례제한법」 및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에 따라 입주기업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취득세 60%, 5년간 재산세 35%를 감면받는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따른 취득세 중과세 배제도 가능해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입주 벤처기업에는 개발부담금·대체산림자원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대체조성비·교통유발부담금 등 5개 부담금이 전액 면제된다.
건축 규제 완화도 이뤄졌다. 기존에는 군부대 협의 조건에 따라 법곳IC 이남 4개소에 건물을 신축할 경우 옥상에 군 관측소를 의무 설치해야 했다. 이는 설계 자유도를 제한하고 보안·운영상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고양시는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옥상 관측소 대신 CCTV 및 제2자유로 내 대체 관측소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입주기업들은 건축 설계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 입지로 기업인들이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고양시의 자족 기능을 견인하는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분양 공고는 24일부터 고양도시관리공사,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