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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궁집서 'K-FOOD 페스타' 열려

김치·나물 명인 시연·강연으로 전통 식문화의 현대적 가치 재조명

작성일 : 2026-04-28 02:03

남양주시가 전통 문화유산의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음식 축제를 열었다. 남양주시는 평내동 궁집에서 남양주문화원 주관으로 'K-FOOD 페스타'를 지난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인 궁집의 공간적 의미를 살려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리 시연과 체험, 강연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발효와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전통 음식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이하연 김치 명인과 고화순 나물 명인이 요리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참여 시민들은 두 명인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전통 음식을 직접 체험하며 발효와 제철 식재료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는 정혜경 호서대학교 교수가 '김치와 나물에서 시작되는 K-푸드'를 주제로 전통 식문화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설명했다. 음식과 사람,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궁집에서 시민들과 전통 식문화의 깊이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음식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문화 축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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