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5월부터 6월까지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앞 데크 일대에 야간 전시 ‘빛방울뜰’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하남시 공식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 그리고 시화인 은방울꽃을 활용해 시민들이 산책하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전시의 핵심 요소는 하남이와 방울이, 그리고 새롭게 도입된 아기 은방울꽃 요정 조형물이다. 방문객들은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몰 이후에는 데크 일대에 푸른 은하수 조명과 은방울꽃을 형상화한 LED 볼전구가 설치되어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수 건너편 도시의 야경과 어우러진 이 공간은 시민들에게 서정적인 휴식처를 제공하며, 도시와 자연, 사람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지난 2년간 미사호수공원 수면에 10m 높이의 대형 공기조형물을 띄우는 등 공공전시를 지속해왔다. 시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명 연출과 관람 동선을 개선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빛방울뜰은 하남시 고유의 브랜드 요소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연출을 통해 하남시를 대표하는 야간 경관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하남시만의 감성적인 야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 차원의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할 방침이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