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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마을돌봄정원' 사업 협약 체결

원예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고립 해소…의료·요양 넘는 통합돌봄 모델 구축

작성일 : 2026-05-12 01:59

광명시가 의료·요양 중심의 전통적 돌봄 방식에서 벗어나, 정서적 회복과 지역사회 관계 형성까지 아우르는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광명시는 11일 열린시민청에서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연대경제기업 4곳과 '마을돌봄정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명시가 경기도 360° 통합돌봄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기획한 특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마을돌봄정원' 사업의 핵심은 동별 맞춤형 원예 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대상자의 신체 기능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 있다. 시는 각 동의 유휴부지와 소규모 공원을 활용해 월 3회 이상 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과 돌봄 대상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돌봄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정원 활동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9개 동별 통합돌봄단을 중심으로 대상자의 이동 지원과 활동 보조, 안부 확인 및 상태 모니터링 등 지역 밀착형 돌봄 역할을 수행한다.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 사업 홍보 업무도 함께 담당한다.

원예 전문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은 정원치유 기반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정서 지원과 치유 활동,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주민 참여 확대와 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 모두한발짝협동조합, ㈜워킹앤츠, 휴가온협동조합(준) 등 4곳이다.

최혜민 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돌봄은 단순히 일상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이웃과 관계를 맺으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요양 중심 지원을 넘어 시민의 마음과 관계까지 함께 살피는 광명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광명시는 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총 4회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통합돌봄단은 정원치유와 원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연대경제기업은 통합돌봄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상호 학습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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