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시보훈향군회관 대강당에서 노은 김규식 선생의 제95주기 추모제를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선생의 기일인 음력 3월 23일에 맞춰 추모 행사를 열어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추모제에는 김규식 선생의 손 자부인 이윤화 여사를 포함한 유가족 8명과 주요 내빈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구리시 출신인 노은 김규식 선생은 1919년 김좌진 장군 등과 함께 북로군정서를 조직하며 독립운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1920년 10월 청산리전투 당시 제2연대 제1대대장으로 참전해 일본군을 상대로 치열한 항일 투쟁을 전개한 바 있다.
선생은 무장 투쟁 이후에도 독립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흑룡강성 연수현 태평촌에 학교를 설립했다. 미래 세대 교육에 헌신하던 선생은 1931년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인정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2011년 10월에는 국가보훈부로부터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
구리시 관계자는 “노은 김규식 선생은 민족의 자주와 화합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그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와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