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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신재생에너지 확충으로 전력 자립도 제고

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 확대 통해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및 지역 경쟁력 강화 도모

작성일 : 2026-05-14 06:37 수정일 : 2026-05-14 01:55

의정부시가 전력 수요 증가와 정부의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소비)’ 에너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시는 연료전지 발전과 태양광 설비 확대를 통해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시민 생활 안정과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에너지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의정부시의 전력자립률은 약 1% 수준으로, 경기도 평균인 62%에 비해 현저히 낮다. 사실상 전력을 외부에서 공급받는 ‘전기 소비도시’ 구조에 머물러 있어, 향후 전력요금차등제가 도입될 경우 요금 부담 증가와 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의정부시는 도시 개발이 상당 부분 완료되어 대규모 발전 부지 확보가 어렵다는 지리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적은 면적에서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연료전지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삼아 전력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병행해 분산형 에너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소(39.6MW)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가 운영되면 의정부시의 전력자립률은 약 1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간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공공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가용 가능한 공공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자체 전력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공공부문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 햇빛 자전거길 조성 사업’에 참여해 자전거도로 상부 공간을 활용하는 등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다각도로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단독주택 중심의 태양광 보급 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도시 경관과 안전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통해 전력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과 기업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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