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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광역철도, 8만 서명으로 국토부 문 두드렸다

성남·용인·화성 3개 시,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50.7km 노선 신설 추진

작성일 : 2026-05-21 01:33

성남시와 용인특례시, 화성특례시가 약 8만 명의 시민 서명을 손에 쥐고 국토교통부를 찾았다. 세 지자체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19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서명부는 지난 3월 16일부터 세 지자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서명운동의 결과물이다. 서명에는 성남·용인·화성 시민뿐 아니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오산 시민까지 가세해 경기남부권 광역 철도망 확충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줬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잇는 총연장 50.7km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세 지자체는 이 노선이 수도권 남부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경기남부권 약 400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홍지선 제2차관은 면담 자리에서 "지자체가 제출한 서명부를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추진 의지를 충분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날 면담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외에도 다수의 교통 현안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 환승센터 상위계획 반영 △수서고속철도(SRT) 복복선화에 따른 오리·동천역 신설 △위례삼동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가 역사 신설 협조 △성남~복정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구축사업 관련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협조 △서울요금소 환승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활용 협조 요청 등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서명부 전달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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