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10만 시민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식을 열고, 총 125,842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서영석, 이건태, 김기표 국회의원이 참석해 시민들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서는 소사역 KTX-이음열차 정차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서명부에 담긴 시민들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그동안 소사역 KTX-이음열차 정차가 실현되면 부천과 인천 등 수도권 서부권 주민들의 충청·전라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광역철도망 이용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왔다. 현재 이 지역에서 충청·전라권으로 이동할 때 서울을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장시간 이동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소사역 정차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부천시는 QR코드, 시 홈페이지, 오프라인 창구뿐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지역 축제 현장 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당초 목표였던 10만 명을 훌쩍 넘는 12만5천여 명이 참여해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책 반영 의지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홍지선 제2차관은 “KTX 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부천시가 제안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부천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2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 서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교통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절실한 목소리”라며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는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타당성이 충분하므로 국토교통부의 합리적인 정책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가 단순 민원을 넘어 정책적·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합리적 대안임을 지속해서 설명하고,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조속한 정책 반영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임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