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절터약수터 인근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이 산에서 내려오다가 춥다”며 구조요청을 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 활동에 나섰다.
경기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0시 29분경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재난지휘차를 비롯해 구조공작차, 장비운반차, 펌프차, 구급차 등을 출동시켜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는 광교산 종점에서 노루목 일대까지 수색 범위를 설정하고 야간 산악 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장은 기온이 낮고 지형이 험준해 접근에 어려움이 컸다.
약 2시간여 수색 끝에 구조대는 노루목 인근 계곡 부근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대상자는 의식이 있고 거동이 가능했으나, 이후 기력 저하와 저체온 증세로 인해 도보 이동과 들것 이송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됐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지상 구조가 어렵다고 보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기 2호기 헬기는 구조대원과 협력해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인양해 아주대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이송 후 구조대상자는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