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Ⅱ

수원시, 전국 최초 '소방차 완전 우선 신호 시스템' 완성

시, 소방차량 48대 추가 장착! 교통사고 줄고 통행 시간 63.5% 단축 효과

작성일 : 2026-02-25 23:46

경기 수원특례시가 관내 소방서의 모든 긴급차량에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이번 조치로 수원시는 전국에서 가장 포괄적인 긴급차량 신호 우선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수원시는 수원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의 구급차 및 소방차량 총 48대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단말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원소방서 22대와 수원남부소방서 26대에 단말기가 설치되면서, 두 소방서의 물탱크차, 사다리차 등 모든 긴급차량이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 시스템은 수원시가 2020년 3월 전국 최초로 구축한 것으로,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차량 위치를 실시간 추적한다.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스템 도입 이후 효과는 극적이었다. 수원시에 따르면 긴급차량의 평균 통행 시간이 시스템 운영 이전 대비 63.5% 감소했다. 수원시 전역에서 종합병원 응급실까지 1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해지면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안전성 향상도 두드러진다. 긴급차량이 신호를 위반하지 않고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되면서 구급대원의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 시스템 도입 전 연평균 14건이었던 긴급차량 교통사고는 2021년 0건으로 감소했다.

이번 확대로 적용 범위는 수원시 전역을 넘어 수원 외곽 지역까지 확장됐다. 시는 재난현장 도착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로 수원시 긴급차량에 100% 우선신호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재난현장 도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 관계자는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일반 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양보 운전을 당부했다.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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