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커스

제8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전국 30개 도시 동시 개최

평화의 미래를 꿈꾸다, 아이들의 창의적 표현 돋보여

작성일 : 2026-05-21 02:24 수정일 : 2026-05-21 02:26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1국 국내지부 연합(도봉·노원, 포천·양주, 경기동부, 동대문, 의정부)이 주최한 ‘제8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지역 예선이 지난 16일 서울 도봉구 평화문화진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평화를 주제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나의 평화이야기’를 주제로 각자의 경험과 바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친구와 화해했던 순간, 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기억, 서로를 도우며 웃었던 일상 등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그려진 작품들은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돗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리던 한 어린이는 “친구와 싸웠다가 화해했던 날이 가장 평화로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창작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며 특별한 추억을 함께했다.

남기희 심사위원은 “아이들이 평화를 거창한 개념이 아닌 자신의 일상 속 경험으로 표현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진심이 담겨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PLACE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미래 세상에 대한 바람을 적어보는 활동과 자신만의 평화 별명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곳에서 모인 이야기들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의 기록으로 남겨졌으며, 작은 배려와 실천이 평화의 시작임을 상기시켰다.

비눗방울 체험, 캘리그라피, 신발 던지기 게임, 평화 세 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행사장은 하루 종일 활기로 가득했다. 아이들은 즐거운 웃음소리를 내며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도 함께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장선희 IWPG 글로벌 11국장은 “이번 대회가 열린 평화문화진지는 과거 분단의 아픔을 간직했던 대전차방호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상징적인 장소”라며 “특히 이곳에 전시된 베를린 장벽은 평화의 중요성과 전쟁 없는 세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를 상상하고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미래 평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IWPG는 매년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세계 평화 시대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구촌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전국 30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임성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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